
**작가 소개
맥 레이놀즈 :: 사회적 이슈에 천착하는 대중적 SF 작가. 프레드릭 브라운의 공동 창작 소설.
그가 혼자라는 사실만 제외한다면, 모든 것이 견딜 만했다.
그는 고독이 필요하리라는 것을 미리 알았다.
혼자라면, 그는 여전히 제 1 지도자였다.
다른 사람이 존재한다면 전쟁에서 패배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도 없는 행성에서 그는 여전히 '지도자'인 자아를 유지할 수 있다. 그것이 그에게 유리할지 불리할지 그는 알 수 없다. 다만 고독한 가운데 하루를 버티는 힘을 얻을 수는 있는 것 같다.
밤이 끔찍한 소음에 덮였다.
붉은 소음들, 실체가 있는 소음들이었다.
그는 소음을 만지고, 보고, 들을 수 있었다.
쓸쓸하고 음산한 기운이 책을 읽는 내내 느껴진다. 끔찍한 소음은 소리니까 들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붉은 소음은 무엇일까? 만질 수 있는 소음은 무엇일까?
주인공인 제1 지도자의 몸을 타고 오르는 개미와 비슷한 곤충... 그것이 끔찍한 소음의 정체이다.
홀로 남겨진 행성에서 붉고 기다란 다리를 가진 곤충들과의 사투.
제1지도자는 본인보다 훨씬 몸집이 작은 이 작은 곤충들에게 패배하고 최후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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