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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표류하는 세계 <스콧 갤러웨이>

 

** 이 책은 미국에 관한 100가지 주제를 짧고 간결하게 다루고 있다. 가독성이 좋고 데이터를 보는 것도 어렵지 않아서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좋을 것이다. 

*  *  *

출처: 표류하는 세계

미국은 신자유주의에 따라 공동체보다는 개인의 권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이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바로 빈부격차이다. 

미국은 제조업에서 정보, AI 등 고부가가치산업 중심으로 경제가 전환되었고 그 과정에서 미국의 엘리트들의 임금 상승은 급여 하위 99퍼센트 미국인들과 더 크게 격차를 벌렸다. 

*** 특히 소득 상위 1퍼센트 구성원 중 금융업 종사자가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 우리나라 역시 금융소득과 근로소득 간의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 

 

출처: 표류하는 세계

** 어떤 회사의 주식을 팔아서 얻은 소득에는 그 사업체에서 실제 일하는 사람이 얻은 소득보다 낮은 세금이 부과됨. 

주주에게 돌아가는 보상이 커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함. 따라서 미국은 기업 성과에 따른 큰 보상을 주주들이 가져감. 

불평등은 시장 자본주의의 숙명이지만 부가 고착되고 그 흐름이 억제된다면 그것은 자본주의가 아닌 족벌주의다.

 

* * * 위기 혹은 기회 * * * 

출처: 표류하는 세계

** 미국의 GDP 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전 세계에서 40% 이상을 차치했으나 현재는 25%를 차지하고 있다. 

 

** 미국이라는 최고 브랜드가 녹슬고 있다. → 예전에 미국이 민주주의의 좋은 본보기였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 * * 가능한 미래 * * * 

저자는 팩트 체크를 통해 미국의 문제점을 다루고 마지막에는 미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고찰하고 있다.

  • 사회안전망 투자
  • 규제시스템 재건 (환경정책 등)
  • 빈곤아동 지원
  • 국가 공공 서비스 확충

*** 작가는 미국의 불평등한 사회속에서 중산층이 견고하고 탄탄해야 이상적인 사회가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데믹 이후 자산 증가는 기성세대 혹은 기존 부자들의 몫이 되었다. 따라서 저자는 불평등으로 인한 미국 사회의 분열을 막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 말한다. 과연 우리나라는 어떤가? 미국의 기조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우리나라 역시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