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끄적끄적
글쓰기의 어려움
jasmine,moon
2021. 12. 29. 17:09
글을 읽는 것과 쓰는 것은 천지 차이인 것 같다..^^
처음에는 책을 매일 읽는것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책은 매일 읽을 자신 있는데 글을 쓰는 것이 어렵다.
사람 욕심이라는게 끝이 없다ㅎㅎㅎㅎ
블로그나 sns 같은데 자기 생각을 거침없이 적어놓은 글을 보면 나도 쓸 수 있겠다 싶었는데..
막상 써보려고 하니 괜히 부끄럽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도 잘 오지 않는다.
특히 보편적인 생각이 아닌 정말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은 많이 어렵다.
거기에 더해서 재미있게 글을 쓰는 것은 진짜 힘든 것 같다.
후... 자신감 있고 솔직하게 써보자..
지금도 이 곳에 독후감을 조금씩 적고 있는데.. 하나 쓰는데 일주일씩 걸린다... 원래 다들 그런 거겠지?ㅋㅋㅋ
남편에게 글 쓰는 게 어렵다고 징징거렸더니 이제 자기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겠냐고 나에게 물었다.
논문도 스토리텔링이라 본인이 하는 실험 결과나 핵심 내용을 어떻게 하면 돋보이게 보일지 생각해서 글을 쓰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우리 둘 다 이과생들이라.. 글 쓰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나야 그냥 혼자 취미 생활로 시작한 거지만~^^;; 남편은 창작의 고통을 겪고 있었구나.. 몰라봐서 미안~
직장에 나와서 쉬는 시간마다 틈틈이 끄적여 본다. 언젠가 재미있고 맛깔나게 글을 쓸 수 있는 날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