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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보도 섀퍼>

jasmine,moon 2021. 11. 18. 10:43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amp;amp;lt;보도 섀퍼&amp;amp;gt; 출처:교보문고

  • 저자 소개::

 보도 섀퍼(1960.9.10~)는 독일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이다.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베스트셀러「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썼다. 경제관념을 쉽고 재미있게 동화 형식으로 전달하여 많은 나라에서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후 「열두 살에 마음 부자가 된 키라」,「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길」 등을 집필하였다.

 

  • 줄거리::

 어느 날, 키라는 집 앞에 상처 난 하얀 개 한 마리를 발견한다. 개를 키울 만큼의 집안 형편이 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부모님을 졸라 개를 키울 수 있게 된다. 키라는 하얀 개의 이름을 '머니'라고 지어주고 정성껏 돌본다. 어느 날, 개가 키라에게 말을 걸면서 평범했던 키라의 일상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키라는 부모님이 항상 빚에 쫓기는 것이 걱정이었고, 부모님을 돕기 위해 부자가 되는 꿈을 꾼다. 말하는 개 '머니' 덕분에 키라는 자신의 꿈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수 있었다. 우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소원 앨범과 자신감 일기를 작성한다. 그녀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아르바이트도 시작한다. 그녀 주위에 돈에 대한 가르침을 주는 골드슈테른 아저씨, 이웃 하넨캄프 할아버지 부부와 트롬프 할머니 등을 만나면서 부자가 되는 꿈에 점점 가까워진다. 키라는 돈을 모으는 방법뿐만 아니라 자신감, 쉽게 포기하지 않는 방법,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배우고 성장해 나간다.

 

  • 감상::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본인이게 얼마가 필요한지, 무엇 때문에 부자가 되고 싶은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이 막연하게 돈이란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돈이 필요한 목적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적을 것을 권유한다. 키라는 총 10가지 소원 목록 중에서 돈을 모았을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미국행, 컴퓨터 마련하기, 부모님 빚 갚기 이렇게 세 가지로 압축한다. 12살 키라에게 부모님 빚을 갚기는 액수도 정확하게 모르고 큰 부담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일단 말이나 글로 표현을 하고 나면 그것을 이루기가 훨씬 쉽다. 왜냐하면 목표가 정해지면 그것을 이루기 위한 세부 사항과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머니가 해주는 조언을 따라 하다 보면 나 역시 키라처럼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성공 일기였다. 

 "바로 그거야. 자신이 할 수 있고, 알고 있고,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 그렇게 했기 때문에 '다일'은 어린이이면서도 어른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거야. 대부분의 어른들은 평생을 잘하지도 못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것에 집중하며 시간을 보내 버리지." p54 을파소

 

 머니는 키라에게 안되는 것에 몰두하지 말고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도록 조언한다. 또한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성공 일기도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효과적이었다. 성공 일기란 개인적으로 성공한 것들을 매일 다섯 가지 이상씩 쓰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매일 적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본인이 해낸 일들에 대해 자긍심이 생기고 할 수 있는 일들의 범위도 넓어지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일이 잘 풀리지 않고 힘든 상황에 직면했을 때, 성공 일기에 적힌 지난 일들을 되새기면서 미래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다음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우화에 대해 책에서 소개한 내용 중 일부이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당신의 거위를 죽이지 말라'라는 것이란다."
"거위는 네 돈을 의미해. 네가 돈을 모아 두면 이자를 얻게 되는데, 황금 알이란 바로 그 이자를 말하는 거란다."
"만약 1000만 원이 있으면 12퍼센트의 이자를 얻게 될 때, 1년에 120만원이 생기는 거지. 그리고 1000만 원은 거위에 해당하는 셈이니 절대로 죽여서는 안 된단다."
"예를 들어 150만 원이 모아지면 그 돈 모두를 사용해 캘리포니아로 날아갈 수도 있겠지. 그게 바로 거위를 죽이는 거야.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가진 돈을 저축해야겠지. 그러면 얼마 후에 이자만으로도 캘리포니아에 갈 수 있을 만큼 돈을 모으게 될 게다." p97  을파소

 

 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우화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이 우화에 대한 의미는 책을 덮고 나서도 계속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나는 지금까지 읽었던 어떤 경제 책보다도 개념에 대한 이해가 잘 되었고, 저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본인 수입의 10%를 항상 거위용으로 저축하라고 말한다. 10%가 큰 비중이 아니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수입을 여러 가지 목적에 맞게 나누어 쓰고 꾸준히 저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투자 시 명심해야 할 것.

1. 돈은 반드시 투자되어야만 한다.

2. 돈은 황금 알을 많이 낳아야 한다.

3. 투자는 이해하기 쉬운 것이어야 한다.

 

 저자는 12살의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고 다루기 쉬운 것이 투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경제는 어렵고 전문가들이 다뤄야 할 것 같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쉽지만 아주 중요한 개념들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경제 입문서로 읽기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