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소설추천 썸네일형 리스트형 설이 <심윤경> "언제나 네가 제일 좋아하는 것, 제일 하고 싶은 것을 해라. 아이들은 그렇게 자라야 몸도 마음도 튼튼해." 휴... 말이 쉽다. 내가 아이를 키워보니 어린 시절 다 겪으면서 지나왔는데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렵다. 아이에게 제일 좋아하는 것을 하라고 하면 게임 혹은 유튜브만 할 것이 뻔해서 섣불리 저런 말을 할 수 없다. 뭐든지 적당히 하면 좋으련만. 아이가 생각하는 '적당히'와 내가 생각하는 '적당히'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아무튼 소설 속 곽은태 선생님 역시 자기 아들에게는 저렇게 못하지 않았는가? 나의 자식과 남의 자식은 엄연히 다른 법. 부모가 되고 나면 자신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인생의 해답을 아이에게 강요하는 게 되는 것 같다. 나 역시 어릴 적 마음을 몰라주는 부모님이 미운 때가 많..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