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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역행자 <자청>

출처: yes24

 

오랜만에 자기 계발서를 읽었다. 자기 계발서 표지에 있는 '인생의 해답', '성공의 열쇠' 등의 문구들을 보면 괜히 나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혀 책을 집어 들게 된다. 이런 책 한두권 읽었다고 해서 인생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또 막상 읽어보면 구체적인 답은 알려주지 않고 뜬구름 잡는 소리만 적혀있는 게 대부분이다.

그래도 인생 밑바닥에서부터 역경을 딛고 성공한 스토리는 항상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근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을 읽으면서 내게 도움이 되었던 구절들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역행자1단계

자의식 해체

 작가는 예전에 연애 상담을 해주는 사업을 통해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누구보다 잘 파악했다고 한다. 상담을 의뢰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인관계에서 본인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남 탓(상대 탓)'만 시전 하며 관계를 회피했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돈에 대해서 제대로 마주하지 않고 회피한다. 그들은 돈을 많이 갖고 싶어 하지만 '꼭 중요한 건 아니야.'라고 말하며 자신의 적은 봉급을 보면서 '사회가 잘못되었어'라며 남 탓만 한다. 

 일단 자신이 못났음을 인정하는 자의식 해체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은 자기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만들고 지나친 자의식과 모자란 자존감을 내려놓게 한다. 

역행자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우리는 성공한 사람에게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능력(예를 들면 좋은 머리, 타고난 환경)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역행자 작가는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유전자의 조종을 받는 게으른 인간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일을 할 때 배수의 진을 치고 시작한다고 한다. 즉 뭔가를 더 잘하고 싶으면 환경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자유의지 따위에 의존하면 작심삼일이 되기 때문에 스스로를 훈련시킬 운동장을 만들어 그 일을 할 수밖에 없도록 밀어붙인다.   

 예를 들면 주변 사람들에게 선언하기!이다. "난 ○○가 될 거야!"라고 떠는 것이다. 사람은 평판에 민감한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일단 주변에 자신의 목표를 알리고 나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작가는 스스로 멍청하고 평범한 사람인 것을 인정하고 자만심이나 스스로의 결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이 일에서 성공을 하면 자신의 능력에 대해 과신하게 되고 자만하게 되는데 스스로를 믿지 않고 무능력함을 인정하는 모습에서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은 그 공을 자신이 아닌 주변 조력자들에게 돌린다. 나 역시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역행자 3단계

유전자 오작동 극복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판단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은가? :: 아무것도 아닌 일에 노심초사 신경 쓰면서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지금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겁을 먹고 있나?:: 사람들은 낯선 일을 배우는 것에 본능적인 두려움이 있다. 일단 한 번이라도 시작해보자.

*손해를 볼까 봐 너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닐까?:: 인간은 손실 회피 편향을 가지고 있다. 이득보다는 손실에 매우 민감하다. 그래서 매달 1억을 벌던 사람이 매달 9000만 원을 벌면 '매달 1000만 원씩 잃고 있어'라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이것은 더 행복할 수 있는 기회나 돈을 더 벌 수 있는 기회들을 놓치게 만든다. 

역행자 4단계

뇌 자동화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몇백 년 전에 살았던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다." 르네 데카르트

 

나도 이 말에 동감한다. 책을 읽으면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수많은 일들과 그 밖의 다양한 지식들을 쌓을 수 있다. 

그리고 처음에는 그 분야의 책을 읽는 게 힘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여러 권을 읽으면 배경 지식이 생겨 그 후부터는 시간을 많이 단축시킬 수 있다. 나 역시 경제학은 비전공자로 아는 것이 전무했지만 쉬운 경제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독서량이 많아지자 처음보다 훨씬 수월하게 주식이나 부동산 관련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작가가 추천하는 방법: 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의사 결정력이 높아진다.

  1. 안 쓰던 뇌 자극하기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싶을 때 전혀 다른 분야 공부하기. 책이 힘들다면 유튜브 시청도 좋다.
  2. 안 가본 길 걷기: 새로운 차 운전해보기, 새로운 길 산책하기 등등
  3. 충분한 수면 : 개인차가 있음.

역행자 5단계 

역행자의 지식

기버 이론_ 역행자는 1을 받으면 2를 준다. <기브 앤 테이크 애덤 그랜트>

  • 주식을 굴려주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내가 사람을 잘 선택해서 생긴 일이잖아?(자의식)
  • 어차피 이 사람은 수백억 대 자산가니까 내가 얼마 줘봐야 의미가 없을 거야. 차라리 이 돈을 더 불려서 나중에 주자(합리화)
  • 펀드 수수료도 몇 퍼센트 안 되는데 그냥 3퍼센트만 줘도 되지 않을까? 10퍼센트는 너무 많아.(손실회피)

작가는 주변에 인색한 사람 중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사람이 잘될지 안될지 판가름하는 시그널 중 하나를 밥을 잘 사는지 여부라고 한다. 

애덤 그랜트의 「기브 앤 테이크」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퍼주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것은 사업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전반에서 명심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마음이 옹졸하고 인색한 편이었는데 최근 사람들에게 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게 됐다. 그러자 내 마음도 훨씬 편해졌고 사람들을 대할 때 자신감도 생겼다. 

타이탄의 도구_유전자에 각인된 장인 정신을 역행하라

평범한 사람들도 상위 20퍼센트의 실력 몇 가지를 합쳐서 0.1퍼센트를 이길 수 있는 괴물이 된다.

본인 혼자 힘으로 되지 않으면 다른 인재들과 힘을 합쳐서 성공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작가는 블로그 마케팅,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이 마케팅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PDF 책 제작('프드프 플랫폼'), 프로그래밍 등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행력 레벨과 관성

레벨 1부터 천천히 높여나가야 한다. 

  1. 블로그를 개설해서 아무거나 하나의 글을 써라. (20분 타이머를 켜고 시작)
  2. 유튜브를 개설해서 자신의 폰에 있는 영상을 아무거나 하나 업로드해라 (역시 정확하게 20분 타이머)
  3. 1,2번이 싫다면 최근에 본인이 관심을 갖고 있던 일 중 아무거나 하나를 해라.(독서 20 분하기 등)

하지만 100명 중 99명은 단 하나의 항목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일단 시작해서 습관으로 만들면 관성이 생기고 인생이 참 쉬워진다. 

역행자 6단계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경제적 자유로 가는 알고리즘 설계

  1. 대기업에 다닐 경우 (취업→대기업→투자→사업) 예시: 대기업에서 일 처리 능력과 치열한 경쟁력, 기획 등을 단련하고 레벨업을 한 상태에서 투자 공부 시작. 돈을 모아 부동산을 시작했고 상가를 사기에는 자금이 부족하여 자본금이 덜 필요한 사업을 시작.)
  2. 무스펙 그룹 (예시: 유튜버 냉철이 고교 졸업 후 체대에 들어가 보니 세상에는 뛰어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는 심각한 가난에 시달리며 사회에 대한 불만이 쌓여, 누군가가 째려보거나 시비를 걸면 폭력을 행사했다. 그러다 안 되겠다 싶어, 부자가 된 사람들을 연구했다. 그 후 도서관에서 주식 책을 읽기 시작했다. 배달 일을 하면서 1000만 원을 모아서 주식을 시작했다. 30대 추반이 되었을 때 자산 30억을 확보하게 됐다)

무스펙이라 생계가 어렵다면? 일단 뭐든지 해라! 

내 동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일단 뭐든지 하라고 말하고 싶다. 스펙이 없는 사람들도 사회의 꼭대기층에 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책읽는 습관을 기르라고 말해주고 싶다. 번듯한 직장에 다니지 않아도 뭐든지 배우려고 한다면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